본문 바로가기
영화 감상

내가 신이라니 브루스 올마이티 리뷰

by 알려드리겠습니다 2022. 9. 30.
반응형

브루스 올마이티

무궁무진한 가능성

사실 제목만 보면 무슨 영화인지 헷갈립니다. Almighty, 올마이티는 전능한, 신이라는 뜻입니다. 영화 내용답게 전능한 브루스, '신'이 된 브루스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신이 된다면 무엇을 할지 상상해 봤을 것입니다. 시험에 백점을 맞는다든지, 돈이 많은 부자가 된다든지 하는 상상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참 신이 납니다.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고 기후위기나 자연재해 등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이 된 브루스는 우연히 가지게 된 위대한 능력으로 무엇을 할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하였고 연출은 톰 새디악 감독이 맡았습니다. 주인공 브루스 놀란 역에는 '짐 캐리' 배우가 맡았고 '신' 역할에는 '모건 프리먼' 배우가 맡았고 그레이스 코넬리 역에는 '제니퍼 애니스톤' 배우가 맡았습니다. '짐 캐리' 배우 하면 코믹한 연기가 먼저 떠오르는데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의 특허와도 같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은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내가 바로 신이다

지방 방송국의 뉴스 리포터인 브루스는 앵커가 되기 위해 열심히 취재를 나갑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브루스의 라이벌인 에반 백스터가 앵커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생방송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브루스는 방송국에서 퇴출당합니다. 결국 그동안 쌓여있던 분노와 불만을 신에게 퍼붓습니다. 그렇게 우울해하던 브루스에게 모르는 번호로 호출이 옵니다. 번호로 전화를 한 브루스는 한 장소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그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는 자기 자신이 '신'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역할을 브루스에게 넘겨주겠다며 말을 하고 떠납니다. 옷가게에서 새 옷으로 바꿔 입어보기도 하고 고장 난 차를 스포츠카로 바꾸는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뀌는 것들을 보며 '신'의 역할에 심취합니다. 자신을 퇴출시켰던 방송국에서 다시 일하게 된 브루스는 재미없는, 일상적인 뉴스거리 말고 더 큰 이슈를 원합니다. 취재 도중 소행성을 떨어뜨리는 건 기본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입지가 점점 굳건해지자 브루스는 앵커인 에반 백스터를 조종하여 뉴스 도중 실수를 하게 만듭니다. 결국 에반은 앵커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그 후임을 브루스가 맡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브루스는 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소리의 정체는 바로 사람들의 기도 소리였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의 기도 소리를 인식한 브루스는 그 소리를 소음으로 간주하여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기도 소리를 이메일로 받아서 저장하게끔 만들어놓고 한꺼번에 YES라는 답변을 내립니다. 그 덕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당첨 금액이 터무니없는 금액이 되어버린 사건도 생깁니다. 그 무렵 브루스는 자신의 연인 그레이스와 다툰 상태였는데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그레이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신'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제야 '신'이 가진 무게를 체감합니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썼던 능력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브루스에게 '신'이 찾아와 진정한 기도를 해보라고 합니다. 그레이스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브루스의 기도를 '신'은 들어준다고 하며 브루스의 행복을 바랍니다. 

과연 좋을 것인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과연 좋기만 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레이스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저 멀리 있는 달을 눈앞으로 옮겼던 일은 당장 브루스와 그레이스에게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뉴스에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나라의 소식이 전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일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정말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꽤 골치가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간절하고 애절한 사람들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다가는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생길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 아주 가끔 팻말을 든 노숙자가 나옵니다. 무슨 뜻인지 전혀 감도 오지 않는 그런 말들을 적은 팻말을 들고 있는 노숙자를 사람들은 무시하지만 알고 봤더니 그는 '신'이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서 모습을 감추고 그들을 지켜보는 '신'은 언제나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너스로 영화에는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의 NG 장면인데 다른 영화에서는 본 적이 거의 없는 영상이라 참 재미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짐 캐리'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가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