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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무조건 탈출하라 쇼생크 탈출 리뷰

by 알려드리겠습니다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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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탈출 영화의 정석 

많은 영화 소재 중에서 교도소 탈출은 단골 소재입니다. 교도소에 들어오는 계기부터 탈출하는 방법까지 아주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출 방법이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방법이 나타나지 않으면 주목을 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쇼생크 탈출은 예외입니다. 탈출 방법이 전혀 놀랍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교도소 벽을 뚫고 나가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는 1994년에 개봉하였고 연출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맡았습니다.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 역에 배우 '팀 로빈스'가 맡았고 그의 친구 레드 역에 배우 '모건 프리먼'이 맡았습니다.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있는데 그런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쇼생크 탈출입니다. 간혹 tv를 보다가 영화 채널에 쇼생크 탈출이 나온다면 무조건 보게 됩니다. 사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어느 장면에 어느 대사가 나오는지까지 외우고 있을 정도인데 볼 때마다 재미있고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나는 억울하다 

주인공 앤디는 성공한 은행원이지만 결혼생활에 실패했습니다. 자신의 부인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앤디는 그 둘을 찾아갑니다. 그 후 그 둘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유명산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버티던 앤디는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들을 이용해서 교도관의 돈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그 덕분에 교도소의 비공식적인 회계사로 일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다른 교도소의 교도관들까지 세금 문제, 금융문제 등 경제적인 문제들을 상담하러 오기까지 합니다. 기존에 은행원으로 일하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교도소장까지 비자금을 포함한 교도소의 자금 문제를 앤디에게 맡깁니다. 이렇게 일을 한 대가로 앤디는 교도소를 조금씩 바꿉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교도소에 그럴듯한 도서관이 생기고 그곳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토미라는 젊은 남자가 들어오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쇼생크에 오기 전에 다른 교도소에 있었는데 그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이 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남자가 한 여자와 한 남자를 살해했는데 그 여자의 남편이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앤디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약 20년을 억울하게 교도소에서 보낸 앤디는 지금이라도 석방시켜 달라고 교도소장에게 부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비리를 저질렀던 교도소장은 그의 요청을 거절하며 무시합니다. 그런 교도소장의 태도를 보고 앤디는 그제야 탈출을 결심합니다. 사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앤디는 교도소에 수감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우연히 교도소 벽이 허술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평소에 취미로 공부해두었던 지질학이 도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조금씩 벽을 뚫던 앤디는 자신의 가석방 신청을 모른 척하는 교도소장의 태도에 화가 나서 탈출을 실행합니다. 탈출에 성공한 앤디는 그동안 교도소장의 비자금을 자기 앞으로 명의를 바꿔놓고 멀리 도망칩니다. 

 

친구가 존재하는 쇼생크 

영화 내내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앤디가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토미가 사망했을 때는 눈에 슬픔과 분노가 가득합니다. 20년 넘게 교도소에서 매일 같은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앤디 자신도 아마 교도소가 편안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갇혀 있을 수는 없으니 탈출을 감행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앤디 외에 항상 앤디 옆을 지켜주는 레드가 있습니다. 이미 레드는 교도소에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많았고 무엇보다 죄수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공급해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앤디도 물건을 구하기 위해 레드한테 접근하지만 그 후에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교도소 안에 있으면서 친구가 생긴다는 것이 믿기지는 않지만 둘은 우정을 넘어선 감정교류를 합니다.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사이가 됩니다. 앤디는 탈출에 성공하여 작은 섬으로 갑니다. 그 사이 레드는 가석방 신청을 하는데 드디어 신청이 받아들여집니다. 레드는 많이 바뀐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긴 시간 동안 교도소에 있었으니 하나부터 열까지 새롭게 배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레드에게 앤디는 손을 내밀어줍니다. 앤디가 있는 곳을 떠올린 레드는 곧바로 앤디를 찾아가고 결국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교도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환하게 웃는 앤디와 레드를 보면 보는 사람조차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무 걱정 없이 웃는 둘의 모습은 진정 행복한 웃음이기 때문입니다. 잔잔하지만 흥미진진한 영화가 보고 싶을 때 쇼생크 탈출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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