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아 걸려라
오랜만에 외출하려고 시동을 켜는 순간 느낌이 쎄합니다.
왜 안 좋은 예감은 항상 들어맞는 걸까요. 자동차도 겨울에는 추운가 봅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동 버튼을 눌러봐도 꼼짝하지 않는 자동차. 결국 보험을 부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렇게 차량이 방전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오늘은 차량 방전뿐만 아니라 겨울철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배터리 점검
겨울의 낮은 온도는 배터리의 성능을 낮추는 데에 일등 공신입니다. 갑자기 멈추는 것을 방지하려면 예방이 최고입니다. 미리 배터리 점검을 받고 수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보닛을 열어 직접 점검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가에게 직접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주행 횟수가 낮고 줄어들수록 배터리의 방전 위험이 늘어나니 번거롭겠지만 자주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타이어 관리
배터리만큼 중요한 타이어입니다. 타이어는 겨울에는 물론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약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고 마모 상태를 꼭 점검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이어에 못이나 다른 이물질들이 박혀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눈길과 얼음길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에는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자동차 바퀴 체인을 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자동차 예열 및 사이드 브레이크
자동차 시동을 걸고 약 5분 안쪽으로 미리 예열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이 순환하며 엔진 내부의 작은 부품들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예열하는 것입니다. 너무 길게 할 필요는 없으며, 예열한 후 출발하면 자동차의 연료도 절약할 수 있고 엔진이 손상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일수록 사이드 브레이크가 얼 수 있으므로, 평지에서도 사이드 브레이크 대신 차량 버팀목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와이퍼 점검
차가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와이퍼 고무 부분이 딱딱하게 굳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와이퍼의 기능을 할 수가 없겠죠.
와이퍼를 세워서 보관하고, 되도록이면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처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성능이 떨어진 것은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유리창에 서린 성에를 꼭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자동차 내부 히터를 켜서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거나,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스프레이나 스크래퍼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5. 부동액 및 워셔액 확인
자동차의 부동액이 부족하면 엔진의 과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꼭 부동액을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부동액을 충분히 보충해 주고 더불어 워셔액도 겨울용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워셔액은 앞 유리창에 생긴 성에나, 주행 중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부동액을 점검하는 김에 워셔액도 확인해 줍니다.
번외) 자동차가 방전되었을 경우,
1. 점프 스타트 - 다른 차량의 배터리나 점프 스타터를 이용하여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거는 방법입니다. 점프 케이블을 이용하여 다른 차량과 방전된 차량을 연결하여, 방전된 차량에 전기를 공급해 주는 방법입니다. 방전된 차량이 시동이 걸릴 경우, 최대 20분 정도 공회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에게 문의하시면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긴급출동 서비스 -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사에 전화하면 한 번에 해결됩니다. 보험사 별로 다르겠지만 특히나 겨울철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동안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보험사에 문의해 주세요)
아직 눈도 오지 않고, 차가운 날씨도 오지 않은 지금이 딱 자동차를 점검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사실 자동차 점검만큼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없는데, 이왕 점검하는 거 워셔액부터 배터리, 엔진, 와이퍼까지 다 점검받고 와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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