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아 보이지만 결국 다르다
스타듀밸리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집 주변과 마을 주민 모두와 친해져야 하는 상황이니 복잡하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느긋하게 그리고 손이 가는 대로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새 1년 차가 되고 2년 차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나름 노하우도 생길 것이고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점점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나오는 공략집, 그리고 치트키가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의외로 바쁘다
비가 오는 날에는 텃밭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알아서 물을 줍니다. 매일 눈뜨면 밭에 물 주는 일이 최우선이었는데 물을 주지 않아도 되니 체력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일석이조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는 오히려 밭을 더 일군 다음 씨앗을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씨앗을 살 돈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인사하기
기본 퀘스트 중에 파스닙을 키워 수확하는 것과 동시에 마을 주민들과 인사하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어느 집에 누가 사는지 확인도 할 겸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퀘스트입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마을 광장과 피에르 상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이 남았길래 당연히 마을 제일 왼쪽에 조용히 살고 있는 마법사라고 생각하여 냅다 마법사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일까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로빈의 아들 세바스찬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마법사를 만나는 퀘스트는 어느 날 마법사가 자신을 찾아오라는 편지를 받으면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을회관을 기웃거리면 마법사가 알아서 편지를 보내니 마법사를 만날 날을 조금만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시 로빈의 집으로 가서 세바스찬에게 무조건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땅 속 지렁이
마을을 걷다 보면 땅 속에 이렇게 세 마리의 움직이는 지렁이를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가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포켓몬스터의 디그다 같기도 합니다. 지렁이는 기본 농기구 중에 호미로 팔 수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광산에 가게 되면 물뿌리개나 낚싯대 등은 놓고 가도 괜찮은데 호미는 챙겨가면 좋습니다. 광산에서도 지렁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지렁이를 파보면 건터가 좋아할 만한 유물들부터 진흙이나 씨앗들이 나옵니다. 유물들이 나오면 건터의 박물관에 기증을 하면 됩니다. 처음 발견한 지렁이, 과연 무엇이 나올까요?
유물 중에 하나인 닭 동상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모자 같기도 하고 귀여운 닭 동상은 건터에게 전해주겠습니다. 건터의 박물관에 찾은 유물을 하나둘씩 가져다주면 고맙다고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 의외로 보상물품이 괜찮아서 유물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기본 퀘스트 완료
닭 동상을 얻고 원래 목적인 세바스찬을 만나러 로빈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마침 밖에 나온 세바스찬을 만났습니다. 지렁이를 뒤로 한 채 세바스찬만 보고 달려갑니다. 세바스찬에게 인사만 하면 기본 퀘스트가 완료되므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드디어 세바스찬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사를 하고 나면 퀘스트가 완료되었다는 문구가 뜨고 곧바로 새로운 퀘스트가 생깁니다. 바로 마을 주민들 중 한 명에게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인사하면서 선물을 주어도 되지만 퀘스트랑은 상관이 없어서인지 선물을 주어도 퀘스트가 나옵니다. 마침 세바스찬이 앞에 있고 야생고추냉이도 있으니 다짜고짜 줍니다. 물론 주민들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것을 찾아보고 주면 더 좋습니다. 호감도와 친밀도가 올라가므로 뒤늦게 선물 주러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찾아보기엔 너무 귀찮으므로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그냥 주겠습니다. 당연히 야생고추냉이를 받은 세바스찬은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나중에 좋은 선물을 주겠다는 마음만 간직한 채 일단 돌아섭니다.
모바일 스타듀밸리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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